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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행복지수, 행복 수준, 사회적 고립 비율은 세계 최하위권!

by 누름돌 202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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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행복보고서는 유엔(UN)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해마다 내는 보고서이다.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는 지난 2012년부터 세계 각 나라 거주민들의 행복을 정량화해 행복지수로 표현한 ‘세계 행복보고서’를 펴내고 있다.

 

행복지수는 국가별로  1천 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도를 최저 0점~최고 10점 중 선택하도록 묻는 갤럽의 월드 폴(World Poll)을 바탕으로 구매력 기준 국내총생산(GDP), 기대수명, 사회적 지지 등 6가지 항목의 3년 치 자료를 분석해 산출한다.

 

한국인의 행복 점수는 2010년 6.12점 이후 2011년 6.95점으로 오른 뒤, 2020년까지 5점대 후반을 유지하다 2021년 6점대로 소폭 높아졌다. 한국은 구매력 기준 국내총생산과 기대수명에서 비교적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항목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행복 수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7번째로 낮았다. 반면, 곤란한 상황에서 도움을 청할 사람이 없다고 응답한 ‘사회적 고립’ 인구 비율은 OECD 회원국 가운데 4번째로 높았다.

 

 


 

 

‘세계 행복보고서’를 보면, 2021년 한국인의 행복 수준이 10점 만점에 6.11점으로 OECD 회원국 38개국 가운데 밑에서 7번째였다. 한국보다 낮은 행복 점수를 보인 국가는 그리스(6.10점)와 일본(6.09점), 멕시코(5.99점), 폴란드(5.98점), 콜롬비아(5.29점), 튀르키예(4.37점) 등 6개 국가다. 행복 점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핀란드(7.79점)였고 덴마크(7.70점), 이스라엘(7.58점) 등이 뒤를 이었다. 

 

 

 

 

그리고 한국의 사회적 고립 인구 비율은 2021년 기준 18.9%로 OECD 회원국 가운데 최상위권이었다. OECD 회원국 중 튀르키예(26.4%), 멕시코(22.1%), 콜롬비아(20.7%)에 이어 4번째로 높다. 사회적 고립도가 가장 낮은 국가는 아이슬란드(2.0%)로 집계됐다.

 

사회적 고립 인구 비율은 ‘곤란한 상황에서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친구나 친지(가족)가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한 비율로, 이러한 비율이 높을수록 사회적 고립도가 높다는 의미다. 2010년부터 약 10년간 한국의 사회적 고립 인구 비율은 18∼22% 안팎을 오가다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2014년 26.2%까지 치솟았다.

 

또한 한국인은 사람과 정부, 언론 등에 대한 신뢰도 다른 나라와 견줘 낮은 수준을 보였다. 국제조사기관 ‘월드밸류서베이'(World values survey·세계 가치 조사)의 7차 조사(2017~2022년) 결과를 보면 한국인 응답자의 32.9%만이 일반적으로 사람을 믿는지에 대한 물음에 ‘믿는다’고 답했다. 10명 중 약 7명은 사람을 믿지 않는 셈이다. 같은 질문에 뉴질랜드(56.6%)와 네덜란드(55.4%)는 모두 절반 이상이 ‘믿는다’고 답했다.

 

한국인의 행정부(12.9%)와 의회(14.2%), 언론(13.7%)에 대한 신뢰도 역시 다른 선진국들과 견줘 매우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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