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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발자국과 온실가스

by 누름돌 2023.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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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량화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2005년을 전후한 시점으로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하였으며, 최근에는 기후변화 및 온실가스와 관련된 여러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탄소발자국이라는 용어는 1990년대 소개된 생태발자국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리고 탄소발자국 외에도 물발자국 에너지 발자국, 질소 발자국 등 여러 용어들이 파생되어 나오고 있다. 이 용어가 누가 처음으로 사용했는지는 분명치 않지만, 2000년대 중반 영국 언론 홍보활동을 통해 개념이 크게 확산되었다.

 

 

 


 

 탄소라벨링 제도의 유래

 

 

탄소라벨링 제도는 2007년 영국에서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모인 카본 트러스트(carbon trsust)가 탄소감축라벨을 인증받은 것에서 비롯됐다. 제품을 생산할 때 발생되는 이산화탄소의 발생 자취를 밟는다는 의미에서 발자국 모양을 쓰면서 탄소 발자국으로 표시하게 되었다.

 

이는 지구온난화와 그에 따른 이상 기후, 환경 변화, 재난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커지면서 그 원인들 중 하나로 제시되는 이산화탄소의 발생량을 감소시키고자 하는 취지에서 사용하기 시작하였으며,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연료, 전기, 용품 등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사용된다.

 

탄소 발자국의 표시는 무게 단위인 kg 또는 실제 광합성을 통해 감소시킬 수 있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나무의 수로 환산하여 표시한다. 친환경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인식이 증가함에 따라 영국, 캐나다, 미국, 스웨덴 등에서 적극적으로 시행 중이며, 한국에서도 2009년부터 제품의 제작과정부터 유통과정에 걸쳐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품에 표기하여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영국 친환경 인증기관으로부터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은 풀무원 국산콩 두부. 출처 : 식품저널 foodnews(http://www.foodnews.co.kr)

 

 

 

 

 

우리나라 탄소발자국

 

 

우리나라에서 탄소발자국은 1단계 탄소발자국 인증과 2단계 저탄소제품 인증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1단계 탄소발자국 인증()은 제품 및 서비스의 생산부터 폐기까지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산정한 제품임을 정부가 인증하는 것이다. 2단계 저탄소제품 인증()은 평균 탄소 배출량 이하(탄소발자국 기준)이면서 저탄소 기술을 적용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4.24%(탄소 감축률 기준) 감축한 제품을 대상으로 정부가 인증하는 것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저탄소 제품 458개를 기준으로 약 648만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98000만 그루가 흡수하는 정도의 효과라고 한다. 기업에서도 이 제도에 참여하여 탄소 배출을 최소화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소비자들도 가급적 저탄소제품을 구입한다면 탄소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는 일상에서 습관화할 수 있는 탄소발자국 줄이기 방법이 많다. 대표적으로 탄소포인트제가 있다. 이는 국민들이 가정이나 상업 시설 등에서 전기, 수도, 가스의 사용량을 절감하면 감축률에 따라 탄소 포인트를 부여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100만 세대가 탄소포인트제에 동참해 1가구당 1kw씩 절약할 경우 무려 원전 1개에서 생산하는 전력을 아끼는 효과가 있다(https://cpoint.or.kr/ 탄소중립포인트).

 

그리고 생활습관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방법은 아래에 방법들로 예시를 들 수 있다.

 

1) 여름엔 26도 이상, 겨울엔 20도 이하로 실내 온도를 유지한다(최대 71.4kg).

2) 에너지 효율이 높은 조명이나 절전형 전등을 사용한다(74.9kg).

3) 가까운 거리는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하고 자동차 대신 일주일에 1회는 대중교통을 이용한다(최대 469.4kg).

4) 샤워시간은 10분 이내로 줄이고 빨래는 모아서 한다(6.6kg).

 

평소에 자신이 탄소발자국을 얼마나 남기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긴다면 탄소발자국 계산기와 탄소발자국 기록장을 활용한다면 자신이 얼마나 사용했는지와 어떻게 절감할 수 있을지를 고민할 수 있을 것이다.

 

생태발자국에서 파생된 물 발자국은 단위 제품 및 서비스 생산의 전 과정에서 사용되는 물의 총량을 의미한다. 제품을 생산하고 소비하는데 얼마나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한지 알려주는 지표이다. 유네스코 산하의 물 환경 교육기관인 유네스코 IHE에서 발표한 주요 농산물의 물 발자국을 보면 300g짜리 사과 1개는 물 210리터, 1kg3400리터, 돼지고기 1kg4800리터라고 한다. 이 또한 물 이용의 효율성을 따지고 물을 절약해야 할 필요성을 일깨워준다.

 

탄소발자국은 탄소중립이랑도 많은 연관성을 보인다. 탄소중립이란 탄소를 배출하는만큼 탄소를 줄임으로써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탄소중립을 하기위해서는 탄소발자국이 적은 물품 사기등과 같이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실천 방법과 유사하다. 탄소중립과 탄소발자국에 대한 교육 영상이 국가환경교육 통합플랫폼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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