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ssues

해양환경오염과 미세 플라스틱

by 누름돌 2023. 11. 16.
반응형

 

자연 분해가 500년 이상이 걸릴 정도로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플라스틱은 현재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당장 위험이 되고 있다. 

 

 

 

 


 

 해양환경오염과 미세 플라스틱

 

 

해양폐기물은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 관리법 제2조의 정의에 따라, 고의 또는 부주의로 해양 및 해안에 유입·투기·방치되는 재질·종류·기존 용도를 불문한 폐기물이다. 주로 해변 및 해안폐기물, 해수표면 가까이에 떠다니는 부유폐기물, 바다 밑바닥에 가라앉는 해저 및 침적폐기물 등으로 분류되는데 즉, 사람이 살면서 생기는 모든 부산물(쓰레기)이 해양 및 해안에서는 해양쓰레기인 것이다.

 

주요 해양폐기물인 7종류 및 그 외 기타의 재질별 개수와 무게 비율에서 93.8%65.4%의 과반수 비율로 1순위를 차지하기 때문에 해양폐기물의 문제 및 원인의 주제에서 먼저 거론되는 플라스틱은 경질형(플라스틱 병 및 병뚜껑, 1회용품 접시/숟가락/빨대 등), 발포형(스티로폼 부표 등), 섬유형(밧줄, 끈 등), 필름형(비닐 봉지류), 그 외 기타 유형으로 다양하게 나눌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미세 플라스틱(Microplastics)’은 환경 파괴와 더불어 인간을 포함한 동식물의 안위에 있어서도 위해를 끼친다는 점에서 단연코 주목을 받고 있다.

 

미세 플라스틱은 5mm 미만 크기의 작은 플라스틱 조각들을 일컫는데, 처음부터 그러한 크기로 제조된 것이거나 본디 크게 제조됐던 플라스틱 제품이 부서지면서 생성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해양 미세 플라스틱의 주범이자 플라스틱 해양쓰레기 중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는 발포형 플라스틱으로 분류되는 스티로폼 부표는 내구성이 낮아 파도 또는 충격에 잘게 부스러지고 흩어지기 때문에 회수가 매우 힘들다.

 

이렇듯 크기가 매우 작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고 하수처리시설에서 걸러지지 않아 해양 및 해안으로 그대로 유입되어, 이를 먹이로 착각하여 섭취하는 해양생물을 인간이 섭취하는 과정까지 이어진다.

 

일회성 섭취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지만, 정기적인 또는 장기간의 섭취는 장폐색(intestinal obstruction), 저혈당 및 탈수로 인한 저혈성 쇼크, 복막염, 복통 및 복부팽만, 구토 등 직접적 증상부터 간접적으로는 미성년자의 신체 성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한국의 해양폐기물 정화 활동

 

 

한국은 해양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전 조치로는 미세 플라스틱의 주범이 되는 플라스틱 쓰레기(주로 1회용품)의 사용 금지 및 제한이 있는데, 해양수산부가 2021년에 개정한 어장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라 스티로폼이 포함된 부표의 신규 설치를 전면 금지했다. 더하여, 대용품으로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된 친환경 부표가 개발되어 일부 양식장에서의 제품 실증을 마치고 해양수산부 인증 및 제품 상용화를 추진 중에 있다.

 

사후 조치로는 부유·침적 폐기물을 수거하거나 퇴적물·항해장애물을 제거하는 어항관리선’, 낚시터의 오염물질을 수거·정화·예방하는 낚시터 환경개선사업’, 불법어구의 철거를 지원하는 어구보증금제 및 어구보증금관리센터’, 연안관리법에 의거해 방치선박을 정리하고 해양폐기물 처리와 및 그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는 연안관리’, 그 밖에도 해양쓰레기를 수거·처리하고 해양보호구역을 관리하기 위한 해양수산부 주도 또는 민간어업과 협력하여 운영하는 사업들이 있다.

 

이러한 수거 사업을 통해 일차적으로 수거된 쓰레기들은 필요시 정화처리와 수(水)처리를 거치고서 최종처리장으로 운반하여 폐쇄형 처분장에서 최종적으로 처분되며, 이후 효과를 검증하고 재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구역의 해양환경의 모니터링 및 오염퇴적물 분포현황을 조사한다.

 

2023년인 현재는 부산 북항의 오염퇴적물정화사업이 3년차 이뤄지고 있고, 부산 북항과 울산 온산항, 전남 목포항에서 해양환경모니터링의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