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종족은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나는 반신반인(半神半人)이다. 이들의 특징은 부모인 신과 인간의 특징을 모두 가졌다는 점이다. 하지만 갖지 못한 신의 능력과 영원불멸에 대한 욕망을 품고, 신의 영역에 끊임없이 도전하지만 인간의 한계에 부딪혀 몰락이라는 비극적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신이 인간과 사랑을 나누면 태어난 영웅 종족은 트로이 전쟁에 많은 영웅이 참전하고, 트로이 전쟁이 끝난 이후 영웅들은 세상에서 사라졌다고 전해진다.
테세우스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아이트라라는 여인과 사랑을 나누어 낳은 자식이다.
그는 한 손에는 칼을 들고 한 손에는 황소 머리를 잡은 영웅이다. 이 괴물은 인간의 몸에 황소의 머리와 꼬리를 지닌 반인반우(半人半牛)의 괴물 미노타우로스다. 미노타우로스는 미노스의 아내 파시파에가 낳은 괴물이었는데 ‘미노스의 황소’라는 뜻이었다.
그의 탄생은 크레타에 내린 포세이돈의 재앙이었다. 미노스는 크레타의 왕이 되면 포세이돈에게 받은 황소를 제물로 다시 바치겠다고 약속했지만, 정작 왕좌에 오른 뒤에는 황소가 탐이 나 빼돌리고 다른 소를 제물로 바쳤다. 화가 난 포세이돈은 파시파에가 황소와 사랑에 빠지게 만들었다. 몸이 달아오른 그녀를 위해 다이달로스는 감쪽같은 암소의 모형을 만들어 파시파에가 그 속에 들어가 있게 했다. 그 묘한 짝짓기의 결과로 얼굴은 황소면서 몸은 인간인 미노타우로스가 태어났다.
미노스에게 아내가 낳은 반인반수의 괴물은 골칫거리였다. 미노스는 다이달로스에게 괴물을 안전하게 가둘 수 있는 궁전을 만들라고 명령했다. 솜씨 좋은 건축가는 누구든 한번 들어가면 나올 수 없을 만큼 복잡한 미로의 궁전 라비린토스를 건설했고 그곳에 미노타우로스를 가두어 놓았다. 배고플 때마다 울부짖는 야수를 달래기 위해 수시로 사람을 집어넣어야 했다.
당시 아테네의 왕자였던 테세우스는 크레타로 가서 미노타우로스를 없애버리기로 결심했다. 크레타에 도착한 그의 일행은 미로의 궁전에 던져졌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조국의 청년들을 구하려는 테세우스의 용기는 헛되지 않았다. 무시무시한 몸집의 난폭한 괴수와 맞서 당당히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어떻게 그 미로에서 나올 수 있느냐는 문제가 남아 있었다. 그에게는 미노스의 딸 아리아드네 공주가 건네준 실타래가 있었다. 그는 입구에서부터 풀어놓았던 실타래를 되감으면서 미로를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테세우스는 아테네의 최고 영웅이 되었다. 스파르타의 대표 영웅은 헤라클레스였다. 기원전 431~404년에 스파르타와 아테네를 중심으로 한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 간의 전쟁인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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