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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미국 4대 프로스포츠, 인기 순위 vs 연봉 순위

by 누름돌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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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프로스포츠는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큰 가치를 지닌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간한 2017 스포츠산업백서에 따르면 미국의 스포츠산업 시장 규모는 약 571조 원이다. 단일국가의 스포츠 산업 시장 규모로 따졌을 때 단연 1위다. 한국은 2017년 기준 75조 원이다.

 

이 거대한 스포츠산업 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은 이른바 미국 4대 스포츠로 불리는 미국프로미식축구(NFL), 미국프로야구(MLB), 미국프로농구(NBA), 미국프로아이스하키(NHL)다. 4대 스포츠 가운데 가장 먼저 시작된 것은 MLB로 1876년이다. NHL은 1917년, NFL은 1920년, NBA는 1946년에 창설됐다. 

 

 

 


 

 최고 인기 종목은 NFL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는 미식축구 NFL이다. 1920년 아메리칸 프로페셔널 풋볼 어소시에이션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됐고 1922년에 NFL로 개명됐다. 1970년 아메리칸 풋볼 리그와 내셔널 풋볼리그가 통합했다. 현재는 두 개의 컨퍼런스가 있고 그 밑에 4개씩 8개 디비전(지구)이 있다. 각 디비전마다 4개 팀씩 총 32팀으로 구성되어 있는 형태로 리그가 이뤄진다.

 

NFL은 가히 미국 최고의 프로 스포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기가 많다. 프로리그인 NFL 뿐만 아니라 대학 미식축구 또한 연고 주민들의 절대적인 응원 속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다.


NFL 결승전인 슈퍼볼은 그야말로 전미가 들썩이는 수준이다. 지난 2월 4일 열린 슈퍼볼의 시청률은 67%에 달했다. 국민의 절반 이상이 본 셈이다. 심지어 이 수치가 과거 11년 간 가장 낮은 수치라며 현지에서는 우려가 나올 정도다. 지난해엔 68%가 슈퍼볼을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인 효과도 가장 크다. 슈퍼볼 가운데 팔리는 30초짜리 TV 광고는 525만 달러(약 62억8000만원)에 이른다.

 

또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하는 NFL 구단의 평균 가치는 26억 달러(약 2조9640억원)로 MLB, NBA 팀들에 비해 가장 높았다. 구단 가치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가치는 5조8860억원에 달한다. 포브스 평가에 따르면 상위 50위 스포츠 구단에 NFL팀이 26개나 올라있다. 리그 전체 32개 팀 가운데 6개를 제외한 팀이 모두 상위 50위에 들어와 있는 것이다.

 

 

 

 

 

 

 MLB vs NBA vs NHL

 

미국 프로스포츠 2, 3위의 경계는 다소 모호하다. 1876년 시작돼 미국 4대 프로스포츠 가운데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MLB의 인기는 하락세에 접어든 반면, 마이클 조던 은퇴 이후 하락세였던 NBA의 인기는 2000년대 후반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리듬이 지루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MLB와 달리 템포가 빠른 NBA의 인기는 빠르게 치솟고 있다. 그리고 시장 확장성이 넓지 않은 MLB와 달리 NBA는 아시아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새로운 시장 발굴에 힘쓰고 있다는 것도 차이점이다. NBA가 신발, 의류 등 각종 상품류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숫자로 보면 이러한 역전세는 더욱 뚜렷하다. 포브스가 4월 발표한 4대 스포츠 구단의 평균 가치에서 NBA 30개 구단의 평균 가치가 MLB 30개 구단 평균 가치를 넘어섰다. NBA 30개 구단의 평균 가치는 18억6800만달러(약 2조1300억원)로 17억7600만달러(약 2조240억원)인 MLB 구단의 평균 가치보다 9000만달러 정도 웃돌았다.  4위는 NHL로 평균 6억3000만달러(약 7180억원)를 기록했다.

 

 

 

 스포츠별 연봉순위

 

 

메이저리그 최저연봉은 북미 4대 스포츠 중 57만500달러로 가장 낮다. 최근 시즌(2021시즌, 2021~2022시즌 기준)으로 비교하면 프로농구(NBA) 최저연봉은 92만5258달러(11억4400만원), 프로풋볼(NFL)은 66만달러(8억1600만원)였다. 전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연간 수입은 메이저리그 절반에도 못 미치지만 선수 최저연봉은 75만달러(9억2700만원)였다. 

 

 

출처: 한겨레

 

 

전, 현직 스포츠 선수 전체를 놓고 봤을 때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이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다. 조던은 2022년까지 33억달러(4조3421억원)를 벌었다. 조던 다음으로는 타이거 우즈(25억달러), 아놀드 파머(17억달러), 잭 니클라우스(16억3000만달러·이상 스포르티코 추정치) 등 골프 선수들이 뒤를 잇는다. 이들을 떠올리면 오타니의 ‘10년 7억달러 계약’이 그리 커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가 유발하는 경제 효과를 무시할 수는 없다.

 

 

 

 한국 프로야구 연봉

 

프로야구 선수 최저연봉 현황:

  • 현재 최저연봉: 3000만원 (2020년까지 2700만원)
  • 1군 선수 최저연봉: 5000만원 (2005년 정해짐)
  • 전체 선수의 51.16%가 5000만원 이하의 연봉
  • 최저연봉 수령 선수: 15.74% (88명)

비교:

  • 프로축구 K1리그 평균연봉: 2억9545만원
  • 남자프로배구 평균연봉: 2억2900만원
  • 남자프로농구 평균연봉: 1억6000만원, 최저연봉 4000만원

미국, 일본 프로야구:

  • 메이저리그 최저연봉: 74만달러 (10억2000만원)
  • 일본 프로야구 1군 최저연봉: 1600만엔 (1억3700만원)
  • 마이너리그 트리플 A 최저연봉: 3만5800달러 (4930만원)

연봉 상승률:

  • 메이저리그 최저연봉 (1982년 기준): 20배 상승
  • 한국 프로야구 최저연봉 (1982년 기준): 5배 상승

관중수입:

  • 1982년: 21억원 (경기당 평균 888만원)
  • 2023년: 1233억원 (경기당 1억7100만원)
  • 관중수입 20배 증가 vs 선수 연봉 미미한 증가

문제점 및 해결책:

  • 현재 5000만원 최저연봉이 2005년 이후 변화 없음
  • 구단들은 최저연봉 인상 시 선수단 규모 축소 및 샐러리캡 압박 우려
  • 프로야구선수협회는 1군 최저연봉 8000만원 요구
  • 선수들에게 더 나은 대우와 동기 부여 필요

결론:

  • 프로야구 선수들은 많은 제약과 비난을 감수하며 뛰고 있음
  • 전체 선수의 절반 이상이 5000만원 이하의 연봉을 받는 현실 개선 필요
  • 리그 성장에 비해 선수 대우가 부족함
  • 프로라는 이름에 걸맞는 대우 필요, 경기력 향상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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