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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그리스 로마 신화 '신의 시대' 1편; 제1대 권력자 '가이아'

by 누름돌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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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 신화는 신()들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그리스·로마 신화 속 신들의 역사는 카오스(Chaos)로부터 코스모스(Cosmos)로 가는 여정이다. 카오스는 일반적으로 혼돈 혹은 혼란으로 알려져 있으나, 원래는 공허(空虛)라는 뜻이다.

 

그래서 그리스로마 신화 속 신의 역사는 텅 빈 공간(카오스)에서 우주의 질서(코스모스)가 자리 잡아가는 과정이다. 세계가 질서 있게 자리 잡아가는 과정에서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태초에 모든 자연은 널리 퍼져 있는 하나의 물질로 구성되어 있었다. 세상을 형성할 모든 것이 뒤섞여 이성도 질서도 존재하지 않았다.

 

출처: 나무위키

 

고대 그리스·로마인들은 만물의 존재 조건으로 공간의 개념을 생각해 내었다. 여기에서 공간은 신 즉, 카오스(Chaos)이며, 카오스의 품에서 처음 탄생한 것은 대지의 여신 가이아(Gaia)’이다. 그리고 가이야 여신 밑에 지하의 신 타르타로스가 탄생했다. 즉 지상과 지하의 세계가 생겨났다.

 

그러나 공간(카오스)과 질료(가이아)만으로는 만물이 생성될 수 없다. 여기에서 공간과 질료를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 즉,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 에너지를 고대 그리스인들은 에로스(Eros)로 표현했다. 로마인들은 나중에 라틴어로 아모르(Amor)라고 표현한다. 에로스(Eros), 아모르(Amor)사랑을 의미한다. 에로티시즘(Eroticism)은 남녀 간의 사랑이나 관능적 사랑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공간, 질료, 에너지가 생겨났으니 천지창조를 위한 기본적인 조건들이 구비된 것이다.

 

먼저 카오스는 암흑의 신 에레보스(Erebus)’와 밤의 여신 닉스(Nyx)’ 남매를 낳는다. 카오스(공간)는 혼자서 에레보스(암흑)와 닉스()를 낳았다. 그리고 남매 사이인 에레보스와 닉스 사이에 에로스(사랑)가 개입해, 천상의 빛과 대기를 상징하는 아이테르(Aether)와 낮의 신 헤메라(Hemera)를 낳는다.

 

가이아()도 혼자서 자식들을 낳는다. 먼저 하늘의 신 우라노스(Uranus)’를 낳아 하늘에 띄어 놓는다. 이어 가이아는 대지 주변으로 바다의 신 폰토스(Pontus)’ 낳고, 자신의 몸 위로는 산의 신 우로스(Ouros)’를 낳는다. 카오스(공간)와 가이아()는 에레보스와 닉스를 제외하고 수정(授精) 없이 단성 생식으로 자식을 낳았다. 최초의 권력자는 대지의 여신 가이아였다. 카오스에서 넓은 영역을 차지하며 최초의 권력자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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