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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Politics112

민주화 전후 선거 벽보의 표현 차이: 무표정에서... 웃는 얼굴로! 매년 선거철이 돌아올 때마다 길거리에는 각 후보자의 다양한 선거 유세 방송이 들려온다. 마찬가지로 거리의 벽과 게시판에도 여러 후보자들의 사진과 후보자의 정치적 방향성을 특징짓는 표어들이 담겨 있는 선거 벽보들이 매년 붙여져 오고 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여러 정치적 상황들을 겪으면서 후보자들은 자신의 정치적 이미지와 이념을 선거 벽보에서 어떠한 표정과 키워드로 표현했을까? 한국의 선거벽보 변천사 선거 벽보는 인쇄매체를 이용한 정치 광고로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부착한다. 선거 벽보는 유권자들의 투표 행위를 통해 당선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끔 제작하여야 하며, 현대사회에서 포스터는 단순한 정보 전달의 역할만 가지는 것이 아니라 포스터를 보는 대중들에게 그 내용이 인상 깊게 다가와야 한다. 그러므로 논.. 2023. 1. 5.
의제 정당, 녹색당 vs 동물당 vs 해적당 우리는 투표할 때 정당들이 제시하는 제각각의 정책 노선들을 보고 투표한다. 많은 정당들이 사회 전체적인 정책을 제시하지만 여기 조금 특별한 정당들이 있다. 바로 의제 정당이 그것이다. 의제 정당이란, 다양한 사회 이슈 중 하나를 구체적 의제로 하여 정책을 결정하는 정체성이 짙은 당이다. 이러한 정당들에 법적 구분은 없지만 당의 이름이 의제를 내포하고 있거나 특정 의제를 강하게 다루고 있기 때문에 쉽게 구분된다. 대표적인 의제 정당으로는 다들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는 녹색당이 있다. 녹색당은 환경을 중심에 두는 정당으로 주로 생태적인 문제의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당이다. 세계 90여 개국에 널리 퍼져 있으며, 정당 중 몇 없는 국제 네트워크를 형성한 세계 정치연합체로 글로벌그린즈라는 국제조직을 운영하고 .. 2023. 1. 5.
색이 가진 힘, 정당의 퍼스널 컬러 색은 고유의 힘을 가지고 있다. 색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는 색채심리학을 기반으로 의료계에서는 컬러테라피를 심리치료에 활용하고 있으며 기업은 컬러마케팅으로 제품 고유의 색을 만들어 홍보한다. 정당은 색깔을 유권자에게 정당을 각인시키기 좋은 수단으로 인식하여 이미지메이킹을 위해 자주 사용하고 있다. 이른바 색깔정치이다. 정당색으로 자주 활용되는 파랑, 노랑, 빨강은 12색상환에서 1차색으로 삼태극 무늬와 의복에도 사용되어 왔으며 이들을 섞어 다른 색을 만들 수 있다. 파랑은 차분한 색으로 희망과 안정감을 준다. 노랑은 긍정의 색으로 기다림과 이성의 색으로 분류한다. 빨강은 강렬한 색으로 열정과 정열 그리고 따뜻함을 느끼게 한다. 역사 속에서 파랑은 영국에서 토리당부터 약 300여 년간 이어져 온.. 2023. 1. 5.
깜깜이 모금함, 국회의원이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는 이유는? 대통령선거, 국회의원 총선거, 지방선거 등 선거일이 가까이 되면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는 국회의원이 많다. 국회의원의 직무가 바쁨에도 불구하고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는 이유와 개최 시기가 왜 선거일과 가까이 있는지 알아보자. 국회의원의 출판기념회는 일반적인 행사와 다르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는 과정 속 많은 편법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본 행사가 시작되면 국회의원은 자신의 책을 홍보하기보다 곧 있을 선거를 위해 자신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출판기념회를 이용한다. 일부 책들은 작가의 대필을 요구하기도 하며, 내용 역시 부실하다. 일회성 판매를 목적으로 이후 온라인 서점에서조차 구매할 수 없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서점에서 판매하는 책이 있더라도 부수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책 판매량의 공식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2023. 1. 5.
필리버스터, 말로 싸우는 국회의 해적 우리는 어릴 적 학교 수업의 일환으로 어떠한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주제에 대하여 찬성 측과 반대 측이 나뉘어 끊임없이 의견을 주고받는다. 수업 중에 실시한 토론의 경우 수업 시간이 종료되면 토론도 끝이 난다. 하지만 입법이 이뤄지는 국회에서는 어떨까? 국회가 열리면 필리버스터(Filibuster)라는 단어가 등장하곤 한다. 필리버스터(Filibuster)의 의미는 의회 안에서 다수파의 독주 등을 막기 위해, 합법적 수단으로 의사 진행을 지연시키는 무제한 토론을 의미한다. 필리버스터(Filibuster)라는 단어는 1851년에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스페인어 필리부스테로(Filibustero)에서 나온 말로 해적 또는 도적, 해적선, 약탈자를 뜻하는 말이었다. 이후 1854년 미국.. 2023. 1. 5.
국회의원 자가용의 변천사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이 타고 다니는 자가용을 보면 경차부터 고급 대형차까지, 다양한 차종이 보인다. 대한민국에서 국회의원이라고 하면 흔히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닌다는 인식이 강하다. 실제로 본회의가 열리는 날이면 국회 본청 앞에 제네시스와 에쿠스 같은 검은색 고급 승용차와 카니발 등 대형 차량이 늘어선다. WeeklyChosun이 2008년 전화조사를 통해 국회의원들이 실제로 타고 다니는 차량을 조사하였다. 국회의원 299명 중 소형 승용차를 이용하는 국회의원은 단 3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차를 이용하는 국회의원들에게는 국민의 세금으로 유류 보조비가 지급되는데, 이를 이용하여 차량관리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전에 자가용은 국회의원 개인의 취향과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움직이는 자산.. 2023. 1. 5.
국회의원의 드레스코드와 해외의 사례 정치인들은 어떤 이미지인가? 우리는 정치인을 떠올릴 때, 흔히 정장 복장에 국회의원 배지를 단 권위적인 이미지를 생각하게 된다. 그렇다면 정치인들에게는 청바지와 카디건을 입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 것일까? 한국 국회의원의 복장 논란들 우리나라의 몇몇 의원들은 이러한 정치권의 암묵적인 관행에 도전하는 파격적인 복장으로 자신의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놀랍게도 우리나라에서 여성 의원이 바지정장을 입게 된 것은 불과 24년밖에 되지 않았다. 1993년 11월 국회 보건사회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황산성 환경처 장관이 바지정장 차림을 한 것이 당시에 큰 논란이 되었다. 이는 당시 국회에서는 여성 의원이 치마 정장을 입는 것이 암묵적인 관행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3년 뒤인 1996년 15대 국회에 입성한.. 2023. 1. 5.
왜 의사봉은 3번 칠까? 국회는 법을 만드는 기관으로서 주기적으로 본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친다. 이때 본회의가 끝나면 국회의장은 의사봉을 3번 두드리게 된다. 이 행위는 어떠한 의미가 있을까? 의사봉의 유래 의사봉이란 국회의장석 오른편에 둔, T자형의 목제봉과 사각형 밑판에 다리를 부착한 판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로 국회에서 사용되는 도구이다.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의사봉이 유입된 때는 해방 후 미국 하와이교민회가 정부 수립을 축하하는 의미로 기증한 목제로 된 의상봉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우리가 의사봉을 접할 수 있는 순간은 주로 매스컴에서 방송되는 국회에서 국회의장이 회의의 시작과 끝을 의사봉 3타로 행하는 모습과 드라마, 혹은 영화 속 법원에서도 의사봉 3타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잘못 고증된 것이다. 이는 단지 극적.. 2023. 1. 5.
국회의원의 출산과 육아 2021년 5월 8일 저녁, 기본소득당 소속 용혜인 의원이 SNS에 자신의 출산 소식을 알리는 글을 게시했다. 현역 국회의원이 임기 중 아이를 낳은 사례는 2015년에 출산한 19대 국회의 장하나 전 의원과 2018년에 출산한 20대 국회의 신보라 전 의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이다. 국회의원은 현행법상 출산·육아 휴직을 신청할 수 없어 향후 의정 활동에 어려움이 생기는데, 용혜인 의원은 이와 같은 문제 때문에 본인의 남편이 1년간 육아 휴직을 신청했다. 2018년, 신보라 전 의원 또한 출산·육아 휴직을 신청하지 못했다. 그녀는 출산을 앞두고 국회의원의 출산·육아 휴직을 90일까지 보장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20대 국회가 끝나면서 자동으로 폐기되었고, 당시 신보라 의원은 불출석 시 사유.. 2023. 1. 5.
한국의 2세 정치인과 세습정치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재질의 수저가 있다. 흙수저부터 시작해 다이아몬드 수저 등 정말 다양한 수저가 있지만, 이는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수저를 집안 배경, 자산 등에 따라 흙수저부터 다이아몬드 수저까지 계급과도 비슷하게 나뉘어 재미 삼아 부르기도 한다. 그럼 우리나라 ‘2세 정치인’은 어떤 수저일까? 우선 2세 정치인이란 국회의원 등 정치에 참여하고 있는 자가 존재하고, 그 사람의 가족이 정치인으로서 활동하면, 이른바 ‘2세 정치인’이라는 호칭을 달게 된다. 2세 정치인 현황과 장단점 20대 국회에서 2, 3세 정치인으로 금배지의 꿈을 이룬 의원 수는 15명이다. 이는 국회의원의 정원 5% 정도로 다른 나라에 비해 많진 않지만, 역대 국회에서 제일 많은 숫자이며, 점점 2세 ..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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